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플래그십 전기 SUV '제네시스 GV90'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기존 GV80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2024년 뉴욕에서 처음 선보였던 콘셉트카 '네오룬(Neolun)'을 양산형으로 완성한 모델입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히든 코치도어와 루프 에어백 등 파격적인 기술이 대거 담겨 공개 직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공개, 언제 어디서
GV90은 2026년 8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팰리스 오브 파인 아츠(Palace of Fine Arts)에서 열린 'GV90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최초 공개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네시스는 GV90과 함께 상위 트림인 'GV90 네오룬(Neolun)'도 동시에 선보였습니다. 네오룬은 2024년 3월 뉴욕 국제auto쇼에서 처음 공개됐던 콘셉트카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은 모델로, GV90의 디자인·기술적 방향성이 그 콘셉트카에서 출발했음을 보여줍니다.
차체 제원
GV90의 차체 크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수치 |
|---|---|
| 전장 | 5,285mm |
| 전폭 | 2,030mm |
| 전고 | 1,815mm (22인치 휠 기준) / 1,825mm (24인치 휠 기준) |
| 휠베이스(축거) | 3,245mm |
기존 GV80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크게 늘어난 수치로, 플래그십답게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입니다.
GV90 핵심 스펙
배터리와 모터 성능
GV90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중 최상위인 'eMP(Electrified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배터리는 123.5kWh 용량으로, 현재 현대차그룹 전기차 중 가장 큰 배터리 용량을 자랑합니다. 모터는 전륜 240kW·350Nm, 후륜 250kW·450Nm 조합으로, 합산 최고출력 490kW·최대토크 800Nm을 발휘합니다. 플래그십 SUV답게 힘과 주행거리 모두를 겨냥한 구성입니다.
세계 최초 '네오룬 아치 게이트'
GV90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은 'Neolun Arch Gate(네오룬 아치 게이트)'입니다. B필러(가운데 기둥)를 감춘 상태로 독립적으로 여닫히는 코치도어 방식인데, 이런 구조가 양산차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입니다. 뒷좌석 승하차 경험을 고급 세단·리무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설계로 해석됩니다.

루프 에어백 등 안전 사양
GV90은 세계 최초로 '루프 에어백'을 탑재했습니다. 기존 커튼 에어백이 측면에서 전개되는 방식이라면, 루프 에어백은 천장에서 전개돼 탑승자를 한층 더 폭넓게 보호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듀얼 전자식 차동제한장치(Dual E-LSD), 다중실 에어서스펜션 등이 더해져 플래그십에 걸맞은 승차감과 안전성을 동시에 노렸습니다.
실내 공간과 편의사양
좌석 구성
GV90은 기본적으로 7인승 구성이 가능하며, 상위 트림인 'GV90 네오룬 이그제큐티브 스위트(Neolun Executive Suite)'는 4인승 고급형으로 운영됩니다. 앞좌석에는 전동으로 회전하는 시트가 적용돼, 정차 중 뒷좌석 탑승자와 마주 보고 대화할 수 있는 등 리무진에 가까운 실내 경험을 제공합니다.

인포테인먼트와 오디오
중앙에는 평소 대시보드에 매립돼 있다가 필요할 때 솟아오르는 '팝업 OLED 시네마틱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습니다. 주행 중에는 23.6인치, 주차 중에는 24.6인치로 약 1.7배 확대되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2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까지 더해져 시각적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오디오는 뱅앤올룹슨(Bang & Olufsen)과 협업한 'Premier 3D' 시스템으로, 스피커 25개와 7.1.4채널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하며 가상 공연장 음향을 재현하는 '버추얼 베뉴(Virtual Venue)', 음악 분위기에 맞춰 음색을 조정하는 '베오소닉(Beosonic)' 기능도 포함됩니다.

공조·열관리 및 마사지 시트
GV90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금속 코팅 가열 윈드실드가 적용돼 겨울철 성에 제거 시간을 줄여줍니다. 1·2열 콘솔 암레스트와 도어·측면 패널에도 복사열 난방이 들어가며,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트림의 2열 바닥에는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목재 난방 바닥이 적용됩니다. 좌석에는 각각 15개의 개별 에어셀이 들어가 펄스 진동 방식의 마사지 기능을 제공합니다.
국내 출시일과 가격은?
공개 시점 기준으로 국내 정식 출시일과 트림별 가격은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예상 가격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는 추정치이며, 정확한 가격과 출시일은 제네시스 공식 채널 발표를 통해 반드시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통상 이런 플래그십 모델은 세계 공개 이후 지역별 순차 출시를 거치는 경우가 많아, 국내 계약·인도 일정도 별도 공지를 지켜봐야 합니다.
마무리
GV90은 5,285mm에 달하는 큰 차체와 123.5kWh 대용량 배터리, 490kW 합산출력 등 수치로도 플래그십임을 증명하는 모델입니다. 여기에 세계 최초 히든 코치도어와 루프 에어백, 리무진 수준의 회전 시트·마사지 기능까지 더해져 안전·주행성능·실내 럭셔리를 모두 잡으려는 시도가 돋보입니다. 국내 출시 시기와 가격 등 세부 정보는 앞으로 추가 발표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며, 관련 소식은 이어서 업데이트하겠습니다.